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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향교, 윤광천 전 전교-이호자 부부 '금혼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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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해남향교, 윤광천 전 전교-이호자 부부 '금혼례'

청년유도회원들 썬그라스 쓴 가마꾼으로 참여 하객들에게 즐거움 선사 큰 웃음 줘
가족과 부모에 대한 효의 의미를 되짚어 보는 의미있는 시간...변함없는 행복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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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향교(전교 장성년)에서 윤광천 전 전교와 부인 이호자 부부의 백년해로를 기념하는 뜻 깊은 금혼식이 가족 친지와 해남향교 유림들이 하객으로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잔치로 열렸다.

 

어버이날이자 부처님오신날 이었던 지난 8일 오전10시 해남향교 명륜당 앞에서 전통혼례 방식으로 열린 금혼식에는 꽃가마 탄 부인과 교자에 오른 윤광천 전 전교가 하객들의 열화와 같은 환호와 박수속에 썬그라스를 쓴 가마꾼들의 행렬이 도착하면서 부부의 금혼식이 진행됐다.

가족과 부모에 대한 효의 의미를 되짚어 보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던 이번 금혼식은 자식과 며느리들이 부모님의 결혼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했는데 부모님의 지나온 세월의 행복을 축하하고 앞날에도 변함없는 행복을 빌어주고 축하해 드렸다.

이날 금혼식의 큰손님(주례)은 장성년 전교가, 진행은 임형기 유도회장이 맡았으며 해설은 박을순 여성장의가, 김문재 사무국장의 지휘에 따라 8명의 가마꾼에는 청년유도회(회장 손은수)회원들이 수고해 줬다.

결혼 후 50여년을 함께해 온 윤광천 부부는 결혼식장에 입장하는 모습에서 설레고 상기된 표정이 역력했지만 기러기를 전하는 전안례, 신랑 신부가 절하는 교배례, 신랑 신부가 하나됨을 뜻하는 합근례를 진행하는 동안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장남 윤운용씨는 부모님께 올린 헌시에서 "50년의 결혼생활에서 다소 어렵고 힘든 과정에서도 가정의 화목과 저희 자식들이 어긋나지 않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기까지 두 분의 헌신에 무릎 끊고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장성년 해남향교 전교는 "해남향교는 전통문화를 이어가는 문화사업의 일환으로 유도회, 여성유도회, 청년유도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속에 금혼식 등 전통혼례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전통 행사가 향교 마당에서 펼쳐질 수 있도록 우리 전통문화와 향교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혼식을 비롯한 결혼기념일의 유래에 대한 명확한 기록은 없지만 금혼식은 결혼한 지 50주년이 되는 날을 기념하는 특별한 행사로 아내에게 금으로 만든 화관을 씌워주었던 로마 시대의 풍습에서 비롯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금혼식 기념이 아직 일반화되어 있지는 않으나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며, 금혼식 후 10년 뒤 결혼 60주년을 기념하는 회혼례를 치루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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