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영 도의원(해남 2)은 지난 9, 10일 전라남도의회 제359회 임시회 해양수산국과 해양수산과학원 업무보고에서 해남 지역에 지난해 12월부터 발생한 김 황백화 현상이 내만에서 연안으로, 김에서 다시마로 피해가 확산되는 가운데 황백화 피해에 대한 조속한 복구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해남군은 전라남도 김 전체 생산량의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637어가 9,607ha에서 김 양식을하고 있지만 이번 황백화 현상으로 2월 8일 현재 전체 양식장의 약 31%인 2,980ha(피해금액 16,212백만 원)가 피해를 입은 걸로 파악되고 있으며, 통상 해조류 수확이 4월에 마감되기 때문에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황백화 ‘해조류 영양실조’라고 부르며 이번 피해의 원인은 식물성 플랑크톤의 일종인 규조류 대량 번식에 따른 영양염 부족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규조류 이상 번식 원인에 대해서는 정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조광영 의원은 “해남 김 양식장에 황백화가 발생하여 어가에서는 채취할 엄두도내지 못하고 실의에 빠져있으며 피해가 확산되고 있어 대책 마련을 촉구하였다.” 또한 “황백화 현상이 인근 진도, 완도로 확산되고 추후에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어민들은 이번 피해가 반복될까 걱정하고 있다면서, 전남도에서는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규조류 이상 번식 원인에 대해 연구용역과 관계 기관 협력을 통해황백화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분석을 통한 대응방안 마련으로 어민들이 안심하고 어업에 종사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조의원은 “황백화 피해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지정이 논의되고 있다”면서 “전남도에서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게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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