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년부터 20년까지 3년간 치매 노인 실종 신고 수는 36,882건으로 매년 약 12,000명의 치매 노인들이 실종되고 있으며, 그 수가 줄지 않고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러한 실종을 방지하기 위해서 주변 보호자들이 예방책을 잘 숙지해야 한다.
배회감지기를 착용하면 실종 치매 노인을 빠르게 찾을 수 있다. 배회감지기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통한 위치 추적 장치이다. 배회감지기와 연결된 보호자의 휴대전화 앱을 통해 노인의 위치가 실시간으로 파악되기 때문에 배회감지기를 착용하지 않은 노인보다 더욱 빠르게 발견할 수 있다. 또한일정 구역을 벗어나면 보호자에게 알림이 전송되기 때문에 실종 또한 예방할 수 있다. 배회감지기는 경찰서 또는 보건소에 문의하여 무료로 보급받을 수 있으며 인터넷으로도 구매가 가능하다.
다행히 대상을 빠르게 발견했으나 신원을 알 수 없어 보호자 인계가 지체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지문 사전등록제’를 이용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지문 사전등록제란 지문, 인적 사항 등을 경찰 시스템에 등록하여 실종 시 활용하는 제도로 가까운 경찰서 여성청소년계나 파출소로 방문해 등록 신청이 가능하다. 거동이 어려운 경우 안전드림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안전드림 앱’을 설치하여 지문을 촬영해 등록하는 방법이 있다.
실종 사건은 초동 조치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치매 노인들이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관심을 갖는 것이다. 조금의 관심이 큰 행복을 선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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