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화원면에 위치한 서동사(주지 정랑스님)에서 만든 지 400년 된 것으로 추정되는 북이 확인됐다.
이 북은 재료도 모양도 일반 북과는 달라 고대 악기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에 따르면, 신라 때 창건된 해남군 화원면 서동사 대웅전에 400년 전인 임진왜란 전후 칡 나무로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북이 최근 확인됐다고 밝혔다.
서동사는 최근 보물로 지정 예고된 목조불상 3개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양쪽 마구리에는 쇠 못을 박아 가죽을 고정했고, 어깨 끈을 매달 곳이 없는 점으로 미뤄 풍물용이 아닌 '소리북' 형태의 법구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서동사 주지 정랑스님은 "나무 그대로, 칡 그대로 생긴 대로 토막을 내서 다듬지 않고 그대로 북을 만든 것 같다. 아마 나무를 훼손하지 않으려고 이렇게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 남도국악원 관계자는 "칡 북은 처음 들어보는데 굉장히 특이하다"면서 "서동사 칡북은 앞으로 우리나라 고악기와 불교 음악사 연구에 매우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해남방송
http://hbcnews.kr/ *해남방송8개계열자회사=SBC신안방송(
http://snnews.co.kr),브레이크뉴스광주.전남<주간>,신안신문(주간),영암뉴스(http://yanews.co.kr),인터넷신안신문(http://sanews.co.kr),해남방송(
http://hbcnews.kr/),인터넷목포방송(
http://mpnews.kr/),브레이크뉴스광주전남(http://honam.breaknews.com/)<인터넷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