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윤철 전 감사원장     © 해남방송

전윤철 전 감사원장이 지난 2일 해남을 방문해 내년 4월 치러질 총선에 출마한다는 뜻을 밝혔다.

전 전 원장은 이날 오후 4시 해남읍소재 길다방에서 전직 군의원들을 비롯한 50여명의 지지자들과 본보 기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이 밝히고 자신은 "민주당 공천이 되면 좋고 공천이 안된다해도 무소속이라도 기필코 출마하겠다"고 말해 사실상 민주당 공천이 안되더라도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는 것을 기정사실화 했다.

전윤철 전 감사원장은 그 동안 국회의원에 출마할 몇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공무원 신분으로 도의상 현직을 그만두고 공천을 받아들여 이 지역에 출마할 수는 없었다"고 말하고, 이제는 감사원장직을 그만둔 지 3년이 지났고 이 지역의 미래를 위해서는 능력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며 오래전부터 국회의원에 뜻이 있었음을 전했다.

또한, 이 곳에 민주당 당원들도 계실지 모르지만, 한국의 정당정치는 당리당략에 흔들리고 있다고 비판하고 “국민과 소통하는 정치를 해야한다”고 말해 능력있는 사람이 정치를 해야 올바르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무소속 출마의 뜻을 내비쳤다.

고향이 어디냐에 대해서 묻는 질문에는, 목포에서 태어나 2살때 이곳 해남 황산 성산으로 이사와 초등학교 4학년까지 다녔고, 선산도 이곳에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요즘 이를 문제삼지 않아야 되는 이유는 현재 관광공사 사장이 외국사람임을 빗대어 세계화 시대이고 국경없는 무한경쟁시대에 꼭 고향이 중요한 잣대가 되겠냐며 답변했다.

또, 나이문제에 대한 질문에는 미국의 레이건 대통령은 74세에 대통령에 당선됐다며, 연륜과 경륜이 더 큰 장점이고 나이는 시간을 숫자로 표현했을 뿐 '개혁에 대한 의지'와 '진취적인 기상'이 있느냐가 더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현안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한 파악은 못했지만 해남·완도·진도지역의 공통의 이익을 찾고 그동안 지역에서 많은 일을 해 오신분들의 의견을 듣고하면 누구보다 지역문제를 잘 헤쳐나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윤철 전 감사원장은 지난 3월 12일에도 총선과 관련 해남을 방문한바 있으며, 내년 4월 치러질 총선에 민주당 공천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되며 공천이 안되더라도 무소속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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