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결정에 따라 관내 기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발빠른 대처에 나섰다.
해남군은 지난 2일 화이트리스트 배제 후 곧바로 관계부서 대책회의를 갖고, 5일부터 군 경제산업과에 일본 수출규제 애로센터를 설치하는 한편 기업 피해 현황 조사를 실시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
해남군 관내 제조업체수는 376개소로 식료품 제조를 제외하고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선박‧화학물질‧기계 관련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피해 상황을 조사 중이다.
주말동안 대한조선과 뉴텍 등 주요기업에 대한 1차 조사 결과 현재 수출규제 대상이 되는 일본 원자재 및 부품을 수입하는 업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옥천농공단지 등 입주기업들을 중심으로 자세한 현황을 조사하는 한편 애로센터를 통해 접수된 피해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보훈단체 등 민간을 중심으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활발해 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생산 상품을 우선 구매하자는 군 차원의 대응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해남군은“지역사랑상품권 사용도 애국입니다”를 주제로 일본제품을 대체할 국산 물품을 구매하는 것은 물론 해남사랑상품권을 통해 관내에서 물품을 구입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범 군민적 의지를 모아나갈 계획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일본 수출 규제 애로센터를 설치해 기업의 피해 사항을 접수하고 기업 운영 어려움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수출 규제에 따른 피해 신청은 해남군 경제산업과 투자유치팀(061-530-5667)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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