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장성모)은 지난 6월 28일 ‘해남학생신문’ 창간호를 발간하여 해남관내 유·초·중·고 36교 및 유관기관 90여 곳에 5,800부를 배부하였다.

‘해남학생신문’은 해남학생들이 학생의 눈으로 해남교육과 자신들의 이야기를 세상에 공개적으로 이야기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하여 추진한 사업으로 청소년의 시각에서 학교 및 지역의 청소년 현안을 제시함으로써 해남의 학생들이 주체적이고 자율적으로 더불어 사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이에 해남교육지원청과 해남의 한 지역신문이 ‘해남학생신문’ 발간을 위하여 지난 4월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해남학생신문 기자단을 모집하여 4월부터 6월까지 9차례 지역신문 기자의 도움을 받아 기자수업을 진행하였다.

이후 해남학생기자단은 해남학생신문 창간 특집으로 학생들의 주요 관심사에 대한 설문조사, 해남 관내 유·초·중·고등학교의 명물 소개, 교육장과의 대화, 특색교육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취재활동을 하고, 기사를 쓰고 다듬는 시간을 가졌다.

해남학생신문 기자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장○○(해남제일중 2) 학생은 “기자단 수업을 하거나 기사를 쓸 때 기자님과의 활동이 즐거웠고, 신문이 그냥 글 쓰고 찍어내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많은 과정이 필요한 것을 알게 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어려운 것, 쉬운 것들을 알게 되어서 참 좋았다”고 보람을 표현하였고, 해남학생신문을 받아 본 이○○(해남동초) 학부모는 “학생들에 의해서 만들어지고, 학생들의 순수한 마음이 담겨진 신문이라 더 학생들이나 학부모에게 더 의미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 계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

해남학생신문은 6월 창간호를 시작으로 12월까지 매월 1회씩 7번의 신문을 발간할 예정이며, 연말에는 2020년 해남학생신문 기자단 2기 모집과 기자수업을 진행하여 해남의 모든 학생이 함께 참여하고, 자신들의 주장을 담아 다양한 생각들이 공존하는 신문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