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저소득 가정 학생들의 학업능력 향상 지원을 위해 전남도내 최초로 교육바우처 사업을 실시한다.
해남군은 지난 2일 ‘해남군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교육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관련 예산 1억원도 추경 예산에 반영했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 교육지원 조례는 관내 수급자 가정의 초중고 재학생에 대한 교육지원 등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동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해남군은 ‘희망스터디 교육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관내 초중고에 재학 중인 수급자 가정 학생들에게 인터넷 강의 및 교재 구입이 가능한 바우처 카드를 지원한다. 연간 20~40만원 상당의 바우처 카드는 군에서 승인한 교육관련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군은 바우처 전산시스템 구축 및 운영사업자 선정 등을 거쳐 오는 6월부터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해남군의 올해 사업 대상자는 관내 초중고 기초수급 가정 학생 577명으로, 오는 5월부터 군의 안내에 따라 신청서 작성 후 바우처 카드를 지원 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가정은 교육여건에서 뒤처지는 현상이 학업 능력의 차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학생들의 학력향상 및 교육 격차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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