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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공무원 부부 살해범은 20대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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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영암 공무원 부부 살해범은 20대 아들

운동경기 후 귀가해 아버지와 말다툼 끝에 부모 모두 살해

▲ 영암경찰서     ©영암뉴스
전남 영암의 50대 공무원 부부 피살사건의 범인은 20대 아들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전남 영암경찰서는 28일 영암군청 공무원인 아버지 A씨(51)와 어머니 B씨(50)를 살해한 혐의로 큰아들 C씨(25)를 긴급체포해 수사중이다.
 
C씨는 지난 24일 밤 10시께 족구동호회 회원들과 운동경기 후 뒷풀이를 하고 집에 귀가했다가 아버지와 말다툼 끝에 부모 모두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C씨로부터 범행일체를 자백받았으며 증거물 확보를 위해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영암군보건소 6급 행정직 공무원인 A씨와 아내 B씨는 이날 오전 9시15분께 영암군 영암읍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동료 직원들에 의해 발견됐다.
 
동료 직원은 "성탄절 연휴 때 약속장소에 나오지 않고 이날 출근도 하지 않아 열쇠 수리공을 불러 집에 들어가 보니 부부가 숨져 있었다"고 진술 한것으로 알려졌다.
 
시신 발견 당시 A씨는 집 작은방에서 둔기로 머리를 맞아 피를 흘린 채 침대 밑에 누워 있었으며, 아내 B씨는 부엌에서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었는에 아내  B씨의 시신에서는 가슴과 옆구리 등에 10여 차례가 넘는 자상이 발견되는 등 참혹하게 살해된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A씨는 성탄절 연휴 전날인 지난 24일 오후 동료 직원들과 함께 보건소 구내식당에서 회식한 뒤 귀가했으며 평소 조직내에서도 대인관계가 원만했던 것으로 알려졌고  아내 B씨는 선천성 소아마비로 다리에 장애를 안고 있으며 집 옆에서 서예학원을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영암뉴스(http://y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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