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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전 공동대표인 천정배 의원이 차기 대권에 도전할 뜻을 내비췄다. 추석을 앞두고 자신의 페이스북과 스마트폰 문자 메시지를 통하여 전 국민의당 당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다음 정권은 대한민국 어느 지역도 소외되거나 차별받는 일이 없는, 그런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특히, 호남 유권자들에게 정당한 보답을 할 수 있는 정권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천 의원은 이 편지에서 “호남은 이미 경제·사회적 낙후가 일상이 된 지 오래”라며 “지금 호남인들은 자칫 후손들까지 정당한 기회를 잃을까 두려워하고 있다”고 호남인들의 절박감을 말했다.
이어서 천 의원은 “(호남 주민들의 고통은)단지 호남주민들만의 고통이 아니다”라며 “대한민국의 정의와 평등을 규정한 헌법정신에도 명백히 어긋난 일”이란 말로 음양의 호남차별을 지적했다. 이후 그는 “그래서 차기 정권은 반드시 호남의 낙후와 소외를 해결해 줄 수 있어야 한다”면서 “그 길에 여러분과 제가 앞장서야 한다”고 말해 호남을 대표하는 주자로 대권에 나설 뜻을 피력한 것이다.
물론 천 의원이 호남의 낙후, 호남의 차별을 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012년 총선 당시 서울 송파병 낙선 후 2014년 광주로 내려가면서 가장 먼저 한 일이 광주에 ‘호남의 희망’이란 정치연구소를 개설한 일이었다. 이후 그는 이 ‘호남의 희망’ 연구소를 발판으로 광주지역 지역시민단체 등과 호남의 낙후 해소와 차별해소를 위해 맹렬하게 활동했다.
이어 지난 해 4월 29일 치러진 광주 서을 재보선에서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를 통해 무소속 시민후보로 옹립되어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에게 낙승하는 등 광주와 호남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힘을 바탕으로 여세를 몰아 지난 해 9월부터 ‘국민회의’라는 호남 기반의 신당창당에 몰두하다 안철수 의원이 추진하던 국민의당과 합당, 공동대표가 되었다.
이후 천 의원은 안 전 대표와 함께 국민의당이 지난 총선에서 광주 6석 석권과, 전남 11석 중 9석을 휩쓴 낙승을 끌어내는데 앞장섰다. 따라서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있음에도 광주전남 대표 정치인은 천정배, 전북 대표정치인은 정동영 등으로 유권자들의 인식에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 총선 당시 홍보비 리베이트 사건으로 당 사무총장을 지낸 박선숙 의원과 비례 영입후보인 김수민 의원의 검찰 수사 후 기소, 왕주현 사무부총장의 구속기소 등에 도의적 책임을 지고 안철수 공동대표와 함께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천 의원은 지난 8월 연달아 2박3일 일정을 2회 소화하면서 해남 진도 완도 보성 고흥 여수 순천 광양 등을 도는 전남 민심 탐방 행사를 가졌다.
따라서 이런 일정을 끝낸 가운데 천 의원이 오늘 자신의 대권도전을 시사하는 편지를 보낸 것은 시사하는 점이 많다. 즉 떠 다른 잠룡으로 평가되는 정동영 의원이 추후 대권도전을 선언한다면 국민의당은 안철수 정동영 천정배의 당내인사 경쟁이 펼쳐지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기에 만약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그리는 손학규 정운찬까지의 그랜드 경선이 이뤄진다면 확실한 하나의 세력으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세간에서 말하는 제3세력은 다름아닌 국민의당이 될 것이 확실하다는 말이다. 그리고 이렇게 된다면 차기 대선은 매우 흥미로울 것이다.
아래는 천정배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당원들에게 보낸 편지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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