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은 중학교 자유학기제 시행을 앞두고 문화재청을 비롯한 11개 기관과 청소년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해남군과 문화재청, 해군사관학교, 한국철도공사,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등 11개 기관은 19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톡톡 이순신-충무공 탐험대’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톡톡 이순신-충무공 탐험대’는 학생들이 1일 또는 1박 2일 동안 이순신 장군 관련 전국의 주요 유적지들을 탐방하며 이충무공의 정신과 철학을 배우는 유적 탐방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프로그램 운영을 총괄하는 문화재청을 비롯해 해군사관학교 진로체험 프로그램, 한국철도공사 역사탐방 관광상품 운영 등과 함께 이충무공 유적이 소재해 있는 해남군, 여수시, 순천시, 고흥군, 완도군, 진도군, 통영시, 남해군은 이를 활용한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2016년도 프로그램의 대상 학교는 개웅중학교(서울특별시), 대덕중학교(전남 장흥군), 관동중학교(경남 김해시) 등이 선정됐다.
학생들은 선택한 유적지에 따라 해남의 전라우수영, 여수의 선소유적, 통영의 삼도수군통제영 등 다양한 이충무공 유적지들을 탐방하며, 명량대첩로 발굴현장의 수중 발굴 탐사선 누리안호 승선과 해군사관학교 견학 등을 체험하게 된다.
해남군은 ‘명량해전과 조선 수군의 부활’을 주제로 전라우수영, 울돌목 등 이충무공 유적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충무공의 나라사랑 정신과 리더십 등을 배우는 동시에 우리 문화유산의 중요성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유학기제 시행에 맞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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