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영일 의원  © 해남뉴스

윤영일 국회의원(국민의당 해남·진도·완도)은 전국 지자체 중 전남지역에서 온열환자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에 대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윤영일 의원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간 발생한 온열환자 사망사고가 전남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국 17개 지자체의 온열질환 사망자 47명 중 전라남도의 사망자가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충청남도 7명, 경상북도 6명, 부산광역시 5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표) 2011-2015년 시도별 온열환자 사망 현황

시도   년도	계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계	47		5	1	1	3		1		1	2	1	7	5	10	6	4
2015년	11					1		1			1	1	1	3	1	1	1
2014년	1																1
2013년	14		3	1		1								1	4	2	2
2012년	15		2		1	1					1		4		3	3
2011년	6									1			2	1	2

(단위: 명)

연도별로 보면 전라남도는 2014년을 제외하고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자료에 나타났다. 전남지역 온열질환 사망자는 한여름인 7월말부터 8월초 사이에 80세 이상의 노년층이 논밭에서의 작업 중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질병관리본부는 온열환자가 발생한 경우 전국 병원의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들만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이러한 방식은 온열질환으로 조기에 사망한 환자가 응급실을 거치지 않은 경우에 질병관리본부의 공식통계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에 윤영일 의원은 “전라남도와 같이 의료시스템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에서는 마을이장이나 어촌계장 등의 협조를 통해 고령 농·어업종사자가 온열질환으로 사망하지 않도록 체계적인 예방 및 응급의료 시스템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한편 온열질환은 여름철 폭염이 지속되면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어지럼증, 발열, 구토, 근육 경련, 발열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심하면 사망까지 이른다. 구체적인 종류로는 일사병, 열사병, 열경련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