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화원농협이 업무추진비 등을 부당하게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여론의 도마위에 올랐다.

지난 24일 해남경찰서에 따르면 화원농협 조합장을 상대로 최근 고소장이 들어와 범죄 혐의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화원농협의 임원이 내부 감사 결과를 토대로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화원농협은 최근 열린 대의원총회에서 참석자들에게 선물을 돌린 것을 놓고 내부 감사에서 지적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선물 비용을 조합장 업무추진비 등으로 충당해 조합비를 부당하게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농협 관계자는 이에 대해 “대의원총회가 열리면 인사 차원에서 의례적으로 했던 일인데 문제를 삼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와 관련 조합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관련 사실을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