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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민정치을 펴는 정치가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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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민정치을 펴는 정치가를 바라며..

[CEO 칼럼] 비열한 정치꾼을 몰아내는 유권자의 승리

▲ 강윤옥 CEO    
정치 <政治- politics>란 나라를 다스리는 일 또는 국가 권력의 획득·유지·행사를 위한 투쟁이나 조정 등의 여러 현상을 말한다.
 
영어의  politics는 처음에는 파벌을 조직하는 사람들의 활동을 비난하는 나쁜 뜻으로 쓰였으나 근대의 정당제·대표제 확립과 더불어 비난의 뜻은 없어졌다고 한다.
 
정치는 인간의 사회적·집단적 공동체생활을 유지, 존속시키기 위한 과정의 하나로 정치의 운영에 따라 인간의 생활조건이 개선되고 사회적 환경정비를 도모할 수가 있어 역기능 보다는  정치의 순기능을 바라며 추구하고 있다.

하지만 오늘날에도 영어로 정치라고 하면 야비한 일이라고 하는 연상이 남아 있는데  이익에 따라 정책을 바꾸는  비열한 정치가를  정치꾼(politician)이라고 부른다.
 
정치가를 뜻하는 statesman과 구별하고 있는데 지역 정가에도  정치꾼과 정치가가 공존하고 있어 씁쓸한 뒷맛을 남기고 있다.
 
지역의 모 유력 정치인은 자신이 섬기다시피 한  주군에게 정치적 사망선고가 내려지자 곧바로 말을 갈아타고 충성경쟁에 돌입했는데 자신의 정치적 소신과 지역민의 바람을 안고 봉사의 기회를 얻기 위해 그런 결심을 했단다.
 
정치적 이익과 입신양명이 보장된다면 인간으로서 기본적으로 가져야 할 도의나  양심마저도 그에게는 하찮고 부질없는  것이리라.
 
또한 지난 정권에서  우리나라 정치권을 크게 뒤흔들어 대던 한 유력인사는 지난해 입성에 실패하고 그나마 낙향을 할만한 처지도 못돼는  신세로 전락해  격세지감을 한탄하고 있다고 한다.
 
화려한 정치 일선에서  멀어지자 찾는 이마저 하나 없는 한마디로 끈 떨어진  그 인사가 최근 사석에서 그를 찾은 지인에게  했다는 말이 참 이채롭다.
 
정치권을 떠나서 먼발치에서 지켜보니까 이제야 사람이(인격이) 제대로 보이더라는 것.
 
천하를 호령하던 그였지만 지역구  운영과 관련해 치명적인 약점을  이용  그를  협박해 사실상 공천장을  빼앗아간  모 정치꾼을 지칭  '이 지구상에서 가장 나쁜 X' 이란 원색적인 표현을 해가며 비난했다고 한다.
 
그가 이렇게  비난하는 것은 비록 자업자득(自業自得)에 의한 업보라지만 그를 협박해 공천장을 가져간 그 정치인은 변심에 변심을 거듭하며 정치적 이익을 좆아 앉을 자리 설 자리를  모르고  활개치고 있다.
 
 적은 금전적 이익을   취하는데 익숙해져 이를  애써 외면하다가  그 유력정치인은 그에게  결국 발목을 잡힌 것인데  사실상 협박을 통해  자리보전하고 약자 위에 군림하는 그런 비열한 정치꾼에게 지역의 미래를 맡길 수 있단 말인가!
 
또 지난해 이 지역 출신인 모 인사는 공천을 받자 쥐꼬리만한 힘을  등에 업고 나약한 주민 등을  겁박하다시피하며 거들먹거리다 선거가 끝나자 선거참패의 책임을 엉뚱한 곳으로  돌려 저주의 칼날을 무참히  날리고는 짐을 싸서 떠났는데  이제 어디에서도 그의 이름은 들어 볼  수  없다.
 
결과가 뻔한 적지에서 장렬한 전사라도 하고 오면  정권에 빌붙어  공기업 임원 자리 하나라도 줄 것을 염두해 두고 오발탄을 쐈는 모양인데 지역주민은 안중에도 없는 철새 정치인의 전형적인 모습이리라.
 
이당 저당 옮겨 다니는 것을 철새 정치인이라 칭하는데  계절에 맞춰 찾아오는 철새가 먹을  거리 떨어지면 날개를 접듯이 이런 사람이 철새 정치인이 아닌가 한다.
 
지난해 총선을 치른 우리는  내년 5월이면 시장, 군수, 도의원, 지방의원을 뽑는 지방선거를 또다시 숙명처럼  맞아야 한다.
 
공자(孔子)는  “정치란 바로잡는 것이다(政者 正也)”라고 했다.
 
정치란 정의(正義) 구현과 함께  사람들을 다스리는 통치 행위에 앞서  자신의 품덕과 지성을 함양하는 내면적 과제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맹자도  당시 군주정치체제에서 군주보다 백성을 중시했는데 ‘백성은 나라의 기본’으로  애민정치·위민정치를 강조한 것이다. 

그러나 작금의  우리현실은 어떠한가?   정치의 개념조차도 정립하지 못한 자들이 사익을 위해서  백성의 고혈(膏血)을 짜고 있는   현실앞에서  언론인의 한 사람으로  차라리 무기력함 마저 느낀다.
 
우리는 지방의원과 단체장에 당선되면 이권개입과 부당이득으로 물의를 빚는 사례를  수없이  겪어봤는데  앞르로 민의를 위해 봉사하는 정치가<statesman>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는 것은 지나친 욕심일까?
 
정치 행위가 권력의 획득과 유지를 위한  투쟁으로  치우치면 부작용 속출이 자명할 것이나   정치의 근본인  위민과 애민의 자세를   잊지말아야만  진정한 정치가 될 것이다.
 
감언이설로 지역민을  호도해 당선만 되면 주민의 편의와  권익 보다는 자신의 기름진 배를 채우는데 혈안이 되는 '비열한 정치꾼'들을 몰아내는,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며  연약한 민초가  승리하는 선거를 내년엔 제대로 한번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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