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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두륜산 대흥사가 전라남도가 선정한 ‘전남 으뜸경관 10선’에 선정됐다.
‘전남 으뜸경관 10선’은 지난해 11월 도내 55개소에 대해 인터넷 선호도 조사를 거쳐 전문가 서면평가, 현장평가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특히 평가에는 여행작가, 한국관광공사, 관광업체 등 각계 전문가를 비롯해 중국 언론인과 유학생 등이 참여해 국내는 물론 해외 여행객이 선호하는 “스토리텔링이 있고, 전남다운 경관”을 중심으로 선정이 이뤄졌다.
유네스코 불교유산 등재가 추진 중인 대흥사는 유서깊은 불교 역사와 풍요로운 문화유산을 간직한 한국의 대표 사찰로, 두륜산은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서남해의 독특한 자연 풍광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얻었다.
두륜산 대흥사 일원은 연간 70여만명이 찾는 해남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천년고찰 대흥사를 비롯해 천개의 옥불이 모셔진 천불전과 차의 성지 일지암, 서산대사를 모신 표충사 등 수많은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는 곳이다.
또한 백두산의 영맥이 한반도 최남단에서 융기한 두륜산은 국보 308호 마애여래좌불을 비롯한 남미륵암, 천년수 등 갖가지 전설을 간직한 유적과 암자들이 곳곳에 위치해 있다. 국내 최대의 난대림 군락지이자 계곡과 산이 어우러진 구곡구유, 정상에 오르면 다도해가 한눈에 보이는 아름다운 풍광이 등산객들에게 손꼽히는 산행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두륜산과 대흥사가 전남 으뜸경관 10선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중국을 비롯한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소중한 경관자원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보전 관리해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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