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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민광장이 행사 때마다 불법 주차한 장사꾼차량과 행사차량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해남군민광장 야외특설무대와 해남 문화예술회관에서 제30회 해남 예술제가 개최되었다.
해남예술제는 (사)한국예총 해남지회 소속 7개 단체 해남지부 회원들이 분야별 공연과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들과 함께 즐기는 화합의 한마당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또 지난 24일 오후에는 연예예술인협회에서 주관하는 ‘제30회 해남예술제 기념식과 제9회 오기택배 전국가요제 본선이 개최돼 군민들과 함께하는 무대를 가졌다.
하지만 사진 속의 농구 경기장처럼 매년 행사차량을 빌미 삼아 청소년들의 체력단련을 위해 수천만 원을 들여 조성한 경기장에 마구잡이 주차로 경기장이 파손되거나 찢어지는 사태까지 발생하고 있어 관계당국의 철저한 지도와 단속이 요구된다.
특히 해남군은 지난 2011년 2월부터 2015년 4월까지, 4년여 동안 무려 284명에 달하는 공무원들에 대한 근무평점을 조작한 초유의 인사비리 사태가 벌어져 초상집 분위기라는데, 잔치 집 분위기에 들떠 있는 (사)한국예총 해남지회의 행태가 조금은 아이러니하다는 군민들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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