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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향교에 입문한 증정장의 유림의 모임인 해남군유도회(유림) 해남읍지회(회장 임원식)는 지난 9일 2015년도 정기총회를 유림회관 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해남향교 임기주 전교,정광수 해남군유도회장과 전남향교재단이사장인 김정진 삼호학당 단장 등 내외 귀빈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는 회원중 지난 4월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에 당선된 산림조합장 박삼영씨와 해남농협 조합장 장승영씨의 당선을 축하하고 올해 을미장의로 향교에 입문한 해남출신 윤재갑 전 해군소장, 장승영 해남농협장을 비롯 을미장의 박동선 회장, 손은수 총무 등 시임장의들의 해남군 유도회 가입절차를 진행했다.

임원식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 22명이란 해남향교 역사상 가장 훌륭한 인성과 품성을 갖추고 사회적으로도 크게 성공한 훌륭한 분들이 향교에 입문했다”며 “이는 유림 전체가 자애와 효도, 신의와 배려 등 유교정신을 근간으로 하는 덕목을 쌓아 지역사회로부터 인정을 받은 결과로 자축 한다”고 밝혔다.

또한, “시임 장의들은 앞으로 1년 간 충실한 교육과 정진으로 해남향교를 이끌어 갈 인재로 거듭나기를 부탁한다”고 말하고 “우리 유림들은 다 같이 보다 적극적인 활동으로 전 군민이 도덕성 회복과 바른 예절생활을 기본으로한 예의와 사랑으로 활기찬 해남을 만드는 대 앞장 서자”고 당부했다.

임기주 해남향교 전교와 정광수 해남유도회장, 김정진 삼호학당 단장은 격려사와 축사에서 “해남유림들은 성실한 활동과 유교의 덕목으로 해남군민의 모범이 되어야하는 중요한 사명감을 인식하고 보다 높은 단합과 예의바른 생활을 주변에 잘 전파해 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이날로 임기가 만료된 임원식 회장을 비롯한 전 임원에 대한 선거에서 임원식 회장 등 전 임원이 3년 간 임기로 재 선출됐으며 향교 입문 후 유도회에 가입한 정식회원과 향교에 입문했으나 유도회에 가입하지 않은 준 회원으로 하는 회칙 개정이 통과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