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소방서, 소방차 없는 섬 지역에 ‘미분무 소화장치’ 배치

교육/복지

해남소방서, 소방차 없는 섬 지역에 ‘미분무 소화장치’ 배치

이재화기자
등록 2015.06.09 13:30

▲ © 해남뉴스

해남소방서(서장 이맹로)는 지난 9일 소방차가 배치되지 않아 화재대응에 취약한 도서지역인 완도 청산면 모도에 ‘미분무소화장치’ 를 배치했다.

미분무소화장치(일명, 불도리)의 구매가격은 약 1천만원 상당으로 고성능엔진펌프가 장착되어 자체 소화용수인 물 100리터를 고압으로 방수하고, 방출거리 약 10미터, 방출량 20ℓ/min, 방출시간 5분으로 화재를 초기에 진화할 수 있는 순간식진화기이다.

또한, 사용법이 간단하고 이동이 자유로운 특성으로 소방서와 원거리에 위치한 곳이나 소방차 접근이 곤란한 도서지역 및 주요사찰 등에 배치되어 화재 발생 시 신속한 투입과 함께 초기화재진화장비로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날 배치는 청산면의용소방대 모도지역대 발대식과 함께 이루어졌으며, 장비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모도지역대 신입대장(서정수)을 비롯한 의용소방대원 및 주민에게 작동법과 점검요령 교육도 병행 실시됐다.

해남소방서장은 미분무소화장치 전달과 함께 “모도지역에 단 한건의 화재사고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며, “유사시를 대비하여 주민들이 사용법을 잘 익히고, 철저한 장비관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