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화원고등학교에서 아시아나와 함께하는 직업특강 개최

교육/복지

해남군, 화원고등학교에서 아시아나와 함께하는 직업특강 개최

해남군과 아시아나항공이 함께 펼치는 '땅끝마을 아름다운 교실'

강정태기자
등록 2014.11.06 13:28

해남 화원고등학교에서 아시아나항공 직원들과 함께하는 하반기 '땅끝마을 아름다운 교실'이 열렸다.

해남군은 지난 5일 아시아나항공 교육기부 봉사단을 초청하여 화원고등학교 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항공업에 대한 꿈과 비전을 심어주기 위한 직업특강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화원고등학교(교장 김대천)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이루어졌는데, 아시아나항공의 현직 정비사와 승무원, 일반직 직원 3명이 참여해 정비사반, 승무원반, 일반직반 3개반으로 나누어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1시간 동안 동시에 진행되었다.

아시아나항공 황용희 기술감독은 비행기의 구조와 항공정비사 직업을, 김미연 선임승무원은 승무원이 하는 일 등을 현직자의 입장에서 생생하게 전달했다.

특히 해남군 문내면 출신인 김상경 인재개발팀 차장이 일반직반 강연을 맡아 항공사의 다양한 직업소개와 진로멘토링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화원고등학교 학생들은 평소 항공직업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을 질문하며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으며 뜨거운 호응이 이어졌다.

김대천 화원고등학교 교장은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보가 부족한 면지역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특강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강연이 지역 학생들이 진로를 탐색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교육문화 조성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군은 현직 항공사 직원들의 생생한 직업특강을 통해 상대적으로 교육기회가 적은 농어촌 지역 학생들이 꿈과 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땅끝마을 아름다운 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군은 지난 4월 2일에 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관내 중․고등학교 255명이 참여한 가운데 상반기 ‘땅끝마을 아름다운 교실’을 운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