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수협은 지난 7월 30일 임직원 및 조합원이 혼연일체가 돼 사업에 매진한 결과 상반기 가결산 당기순이익 2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수협중앙회 평가에서 전국 92개 회원조합 중 해남수협은 3위의 우수한 실적을 냈다.
이러한 괄목할 만한 실적은 부동산경기 하락 등 대외적인 악제를 극복하고 거둔 결과여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해남군수협은 2013년도에 경제사업에서는 흑자를 기록했으나 수도권 부동산 경기하락과 유가증권시장의 침체로 상호금융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2014년에는 김성주 조합장을 중심으로 전임직원이 '다시 쓰는 희망 해남군수협'이라는 슬로건 아래 상호금융사업의 양적 성장보다 질적 내실화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한 결과, 상호금융에서 7억5000만원의 흑자로 전환됐다.
특히 경제사업 12억3000만원을 포함, 총 19억8000만원의 흑자를 실현한 것이다.
해남군 수협 관계자는 "하반기에 자산건전성 적립기준 변경 등 경영 외적인 어려움이 있으나 경제사업과 상호금융사업의 동반성장을 기반으로 2014년 말 결산은 해남군수협 창립 이래 최대인 20억원 이상의 흑자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