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당 당명, '새정치민주연합'으로 결정

정치/경제

통합신당 당명, '새정치민주연합'으로 결정

강정태기자
등록 2014.03.16 18:55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제3지대에 창당할 통합신당의 당명이 '새정치민주연합'으로 결정됐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지난 14일까지 당명공모를 마감하고 신당추진단 정무기획분과와 양측 지도부의 논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16일 민주당 관계자가 전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통합신당의 당명을 의결하고 오전 11시에 열린 의원총회에서 추인을 받았다.

그간 양측은 당명에 '민주'라는 단어를 넣을 것인가 여부를 놓고 신경전을 펴왔다. 민주당은 민주당의 60년 전통을 승계해야 한다며 '민주'라는 단어를 당명에 넣을 것을 주장한 반면, 새정치연합측은 새정치를 강조하고 '도로 민주당'을 탈피하기 위해선 '민주'를 제외해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이로 인해 양측 주변에선 새정치국민연합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었다.

이번 당명은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측의 이름을 적절하게 배합한 것이지만, 실제로는 민주당의 요구를 새정치연합측에서 받아들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