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8일 김석원 전 도의원 해남군수 출마 기자회견 장면 © 해남방송 | |
김석원 전 도의원이 지난 1월8일 오후2시 해남읍 한전옆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해남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출마선언 자리에는 지역의 각계 인사 및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지지자 언론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다음은 김석원 전 도의원 해남군수 출마선언문이다
군민과 함께 ‘희망해남’을 만들어 가는 ‘해남군수 김석원’이 되겠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좋아하고 즐겨 휘호로 쓰셨던 문구가운데 '사인여천(事人如天)'이란 말이 있습니다. '백성을 섬기기를 하늘같이 하라'는 조선말 동학농민군이 외쳤던 구호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정치는 민심을 받드는 것이 최고’라는 생각에 자주 쓰셨다고 봅니다. 또한 그분 연설문은 거의 대부분이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으로 시작하여 국민에 대한 사랑과 진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분은 또 정치를 하는 사람들에게 '국민의 손을 잡고 반걸음만 앞서 나가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정치는 국민을 무시해서는 결코 성공할 수 없으며, 민심보다 저 멀리 앞서 뛰거나, 뒤쳐져 낙오해서는 안 되며 함께 가야 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국민과 함께'라는 원칙과 방법을 정치인이 알고 지켜야할 가장 기본적인 덕목임을 지적한 것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해남 군민여러분!
풀뿌리 민주주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군민과 함께 ‘희망해남’을 만들어 가는 ‘해남군수 김석원 ’이 되겠습니다.
제가 태어나고 자란 해남에 대한 사랑과 고마움은 그동안 ‘군민을 위해 일하는 정치’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지난 4년 동안 정치를 떠나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앞으로 미래를 정리하면서 ‘제가 해남을 위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쉼 없이 찾았습니다.
한미, 한중 FTA에 따른 농어업, 축산업의 위기, 시작은 하였지만 미래가 확실하지 않은 J프로젝트, 20여년동안 추진중인 화원관광단지, 경영위기에 처한 대한 조선.
우리 해남을 둘러싸고 있는 여러가지 문제들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지역 내 움직임은 저에게 다시 한 번 “군민과 함께 희망해남”을 만들어 가라는 용기를 주었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해남군민여러분!
저는 한 사람의 머리에서 순간의 선택으로 문제들이 해결될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양한 정책연구와 현장 답사, 전문가와의 토론, 군민 여러분과 대화를 통해 저는 ‘어떠한 문제라도 발전적인 방향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찾아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감히 해남의 현안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비전을 군민여러분께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의 중심을 바꿔 가겠습니다.
농공상 연계를 통한 융합형 기업 창업 및 경영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6차 산업’을 육성하여 농축수산업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기본산업으로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지역 향토자원을 발굴,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는 지속가능한 지역 기업으로 육성하는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로컬푸드 운동 등 협동사회경제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으로 이들 기업 및 운동들이 지역공동체를 회복하고 지역경제 발전의 근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문화예술을 활용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여 다시 찾고 싶은 ‘관광해남’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군민이 함께 먼저 즐거워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지역 문화예술, 관광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해남은 풍류, 놀이, 음식 등 멋과 재미가 있는 남도문화예술의 중심입니다. 지역향토 문화예술 축제를 군민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고 문화관광 상품으로 개발하여 온 국민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해남에는 다른 지역에 못지않은 아름다운 관광 자원들이 많습니다. 땅 끝 마을의 낭만과 대흥사 권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 교육적으로도 가치가 높은 우항리 공룡화석지와 우수영 명량대첩지 등 잠재적 가치가 높은 자원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 경쟁력을 충분히 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해남지역 관광자원이 갖고 있는 경쟁력을 살리기 위하여 땅 끝 마을 테마파크 조성 및 대흥사 권역의 문화관광지 집중 육성과 같은 현실적인 발전 대안을 준비하고자 합니다.
셋째, 인재 육성과 평생학습을 통해 실력과 수준 있는 해남을 만들겠습니다.
우리 지역의 미래 인재들이 지역의 품 안에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명문학교 육성사업 등 교육지원 사업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개발하여 활성화 하겠습니다.
문화예술, 취업 등 다양한 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수준 있고 능력 있는 해남군민이 되도록 평생교육에 대한 정책을 활성화 하겠습니다.
넷째, 군민과 함께하는 군정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지금 해남 군민들은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소통이 부족하여 군민들의 목소리가 군정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소통하는 생활군정’을 통해 군민과 함께 걱정과 기쁨을 나누는 해남군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해남군 공무원들의 연수기회 확대, 다양한 연구활동 등을 통해 청렴하고 능력 있는 일꾼으로 육성하여 군민여러분의 친절한 손과 발, 그리고 지역발전의 파수꾼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공정한 인사를 통해 신뢰를 회복하고 능력에 따른 ‘과감한 발탁인사’를 통해 공직사회에 활기와 새바람을 일으켜 해남발전의 견인차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해남 군민 여러분!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하는 ‘생활 군정’, 토론과 대화를 중심으로 하는 ‘소통 군정’, 견제와 비판 속에서도 갈등을 극복하고 큰 틀에서 하나가 되는 ‘발전과 행복 군정’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지지,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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