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소방서(서장 박경수)는 30℃중반을 넘나드는 폭염을 식히기 위해 냉방기기 사용이 보편화된 요즘, 지나친 냉방기기 사용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냉방병은 냉방된 실내와 그렇지 않은 외부와의 온도차이에 신체가 적응하지 못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온도차가 5~8℃ 이상 되는 환경에 오래 누출되면 신체온도 조절능력에 이상이 생겨 피로감, 두통, 코막힘, 기침, 소화불량, 설사, 무력감 등의 증상을 일으키게 된다.

이러한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온도를 26℃ 정도로 유지하면서 에어컨 바람이 신체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고, 틈틈이 바깥바람을 쐬고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실내공기는 자주 환기 시켜주고, 차가운 음료가 아닌 따뜻한 물이나 차를 마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하며,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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