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력과 갈등관리의 중요성을 깨우치는 체험중심 활동 장면  © 해남방송

전라남도학생교육원(원장 김춘환)에서는 2013학년도 2학기 고등학교 복학예정자 16명을 대상으로 적응력배양 교육을 진나 7월 11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실시하였다.
 
<고등학교 재입학희망자 적응력배양과정>은 재입학희망자를 대상으로 긍정적 가치관 형성과 행복한 학교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적응 중심 특별교육이다. 이 과정은 매년 2회 실시하는데, 지난 2월에 실시했던 1기 교육에서는 33명의 학업중단 학생을 교육하여 31명이 복학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했었다.

이번에 학업중단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2기 적응력 배양교육은 경쟁사회에서 입은 상처를 치유하고 공동체 속에서 자아실현과 자기가능성을 탐색하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했다고 평가되고 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복학 예정자들은 적응력 교육을 통해복학의지를 다질 수 있었으며, 태도가 외모나 기술, 재능보다 중요하다는 사실과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한 자신감을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큰 기대없이 교육에 참여했던 복학예정자들은 자신의 장점을 발견할 수 있었던 강점검사, 감정조절과 갈등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선배와의 대화,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개척하는 용기를 보여주는 힐링시네마 등의 시간을 통해 학교적응의 꿈을 키울 수 있었다고 적응력배양 교육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였다.

전라남도학생교육원 김춘환 원장은 환영사에서 성실, 책임, 치열함 등의 기본으로 돌아온 교육생들이 꿈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과 적응력배양 교육을 통해 새 출발의 에너지를 얻고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당부하였다. 나아가 아무리 현실이 힘들어도 어디서든 적응하는 지혜로운 사람이 자신의 인생을 폭넓게 살 수 있다는 적응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한편 우리 도내 고등학생 가운데 2011년에는 1,400여명이, 2012년에는 1,300여명이 학업을 중단하는 현실에서 중도탈락생에 대한 교육공동체의 관심과 이들의 복교를 지원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또한 중도탈락생들이 자아를 실현할 수 있는 지원체계 구축과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대안교육이 절실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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