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남군보건소 치매 예방교육 장면   © 해남방송

해남군이 ‘찾아가는 치매 우울증 예방교실’을 운영하며 호응을 받고 있다.

군 보건소는 ‘청춘을 돌려다오’를 주제로 관내 4개 마을경로당(삼산 신기, 북평 남창, 황산 관춘, 산이 구성)을 선정해 치매와 우울증 예방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노인 정신건강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는 예방교실은 노래교실과 함께 체조교실을 매주 2회 실시하며 노인성우울증과 치매예방은 물론 노년기 활력있는 삶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혈압과 혈당 등 기본 건강체크와 치매선별검진, 치매와 우울증 예방교육, 정신보건전문요원의 개별상담이 함께 진행되며 참여 어르신들의 만족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이러한 호응도는 당초 2월부터 5월까지 12주 운영계획이었던 것을 참여주민들의 요청으로 오는 10월까지 연장 운영하게 되었으며, 바쁜 농사철에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체조교실에 참석하는 등 열의가 높다.

어르신들은 오는 10월 개최되는 전라남도 통합의학박람회에 참가해 체조교실에서 배운 솜씨를 평가받고 싶다며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

군 보건소는 올해 만족도 조사를 면밀히 실시해 앞으로도 보다 효과적인 교육과 치매 우울증 예방교실을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치매 우울증 예방교실은 지난해 3개 마을경로당에서 운영된 이후 올해 4개소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기억력 저하를 경험하는 어르신들에게 치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인지기능 발달에 도움이 되는 노래와 건강체조를 보급하고 있다”며, “치매와 우울증을 예방함으로써 경제적 사회적 부담감소는 물론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치매 우울증 예방교실이 운영되고 있는 4개 마을 246가구 중 11가구가 치매를 앓고 있는 가구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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