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민의 건강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해남군은 지난해 8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관내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89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지역사회 건강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흡연율과 월간 음주율이 전남도 평균치에 비해 낮았으며, 신체 활동 실천율, 연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 등은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율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해남군민의 2012년 현재 흡연율은 18.7%로 전라남도 평균 21.8%에 비해 3.10% 낮았다. 다만 흡연자의 금연 시도율은 40.3%로 전남도에 비해 5.1% 낮았다.

월간 음주율은 45.3%로 전라남도의 49.6%보다 4.30% 낮게 나타났지만, 고위험 음주율은 19.4%로 전남도에 비해 5.9%로 높았다.

비만율은 지난 2010년 19.6%, 2011년 27.3%, 2012년 28.0%로 꾸준히 늘었다.

아울러 중등도 신체 활동 실천율과 중등도 이상 신체 활동 실천율은 44.7%와   52.2%로 전라남도의 23.2%와 35.4%보다 21.50%와 16.80%가 각각 높았다.

연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은 54.1%로 전남도 43.3%에 비해 높았으며, 연령대배별로는 70대에서 가장 높았다.

이 밖에도 자체적으로 비교한 결과 건강검진 수진율과 암 검진율, 고혈압 또는 당뇨병 평생 의사 진단율 등도 전년도에 비해 점차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소는 이번 건강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각종 보건 사업 계획 수립 시 적극 반영할 계획으로, 흡연자 대상의 금연프로그램 지원과 비만율 감소를 위한 식습관 개선 및 비만프로그램 등을 개설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조사원이 표본 가구를 방문 1:1 면접 조사를 하였으며 개인 조사와 가구 조사로 구성하여 건강 행태, 예방접종, 이환, 경제활동, 세대 유형, 주택 유형 등 17개 영역 총 253개 문항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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