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남동초 알뜰바자회 장면  © 해남방송

“야!, 이 옷 좋다. 우리 아들 입혀야겠다.”

“내가 먼저 눈도장 찍어 놓았는데.....”

지난 3월 21일 해남동초등학교(학교장 김천옥)는 학교교육설명회와 제1회 알뜰 바자회가 연계해 열려 성황을 이뤘다. 당일 오후1시부터 5시까지는 알뜰 바자회, 6시부터 8시까지는 학교교육 설명회가 연이어져 눈에 보이는 학교교육을 설명회가 되었다.

이번 제1회 알뜰 바자회는 해남동초 교육계획의 일환으로 감성과 인성교육 곧 알뜰한 소비문화 체험의 기회 제공과 이웃에 대한 관심 갖기라는 목적으로 해남동초 강당에서 실시되었다. 

이 행사에는 해남동초 교육공동체인 학부모회와 학교운영위원회 그리고 1200명 학생과 학부모가 모두가 자율적으로 참여하였다. 

학생들은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은 생활용품이나 도서 등을 학교에 기증하고 학교에서는 물품을 기증한 학생들에게 바자회 당일 물품을 구입할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하였으며 쿠폰 외에도 현금을 이용하여 필요한 물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학부모회(회장 장은희)에서는 각 가정에서 기증받은 옷에서부터 신발에 이르기까지 약 2000여점의 물품을 진열하고 바자회 도우미로 활동하였으며 당일 바자회를 통해 120만원의 수익을 얻었다. 

바자회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 전액은 학부모회에서 교육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며 남은 옷과 신발류 등은 필요로 하는 시설 등에 기증할 계획이다. 

김천옥교장은 ‘학교는 느끼고 체험하는 교육의 장이어야 한다며 이번 알뜰 바자회 역시 감성과 인성교육을 실천,체험하는 장이었다.’고 교육적 소견을 밝혔다.

해남동초는 앞으로도 계절별로 1회씩, 3회의 바자회를 열어 각종 물품을 아끼고 재활용하는 분위기 조성과 어려운 이웃돕기를 통한 이웃 사랑의 실천과 화합이라는 감성과 인성교육을 꾸준히 실천할 계획이다.

한편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열린 교육계획 설명회에는 350여명의 학부모와 운영위원들이 함께하였으며 자기다움을 키워주는 행복한 학교, 해남동초의 교육비전을 제시했다. 학교교육 설명회가 끝난 후에는 각 교실에서 학부모와의 상담이 이루어져 학부모들의 호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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