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영 전남도지사   © 해남방송

신 년 사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새해가 밝았습니다.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좋은 일들이 가득한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올해는 세계경제가 매우 불안합니다. 또 새로운 정부가 들어섭니다.

우리는 세계경제의 후퇴와 새 정부에서 바뀔 국정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지혜로운 여러분과 함께 어떤 어려움도 극복하고, 또 전남이 희망과 미래를 꿈꾸며 서로 의지해 사는 훈훈한 공동체를 일구는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후손들이 풍요롭게 살게 하는 것은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들의 몫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낙후되고 소외받은 땅이라는 운명을 떨쳐내고, 풍요로운 땅을 만들기 위해 쉬지 않고 달려 왔습니다.

그 결과 여러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우리가 할 일은 그 토대 위에 후손들이 더 나은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새로운 것을 찾아 연구하고 도전해야 합니다. 희망을 갖고 노력을 멈추지 않으면 그 꿈은 반드시 이루어 질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가 어렵다고 했던 친환경농수축산업과 여수세계박람회, F1국제자동차대회, 국제농업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냈습니다.

그리고, 많은 기업도 유치해 다양한 분야에서 일자리를 만들어 냈습니다. 이런 사업들을 준비하고 추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지금은 전남 발전의 아주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올 한 해, 그동안 우리가 뿌린 씨앗들이 훌륭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인구늘리기와 친환경 농수축산업, 해양생태관광산업 등을 착실히 추진해 가겠습니다.

기업을 유치하고, 생물산업․친환경에너지․신소재 등 지역 전략산업을 키우겠습니다.

새로운 공장을 짓고, 일자리를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와서 살도록 하겠습니다.

농업은 우리가 반드시 지켜내야 할 미래산업입니다. 유기농을 확대하고, 식품가공 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또 하나의 식량자원인 수산업의 규모화와 기업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랫동안 기다렸던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도 올해 첫 삽을 뜨게 될 것입니다. 4월에는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게 됩니다.

여수세계박람회를 계기로 세계인이 주목하고 있는 해양과 문화자원을 국제수준으로 개발해 가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오늘을 살고 있는 도민들께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꾸려가는 일입니다.

생활이 어려운 분들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확대해 모두가 사람다운 삶을 누리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미래는 꿈꾸고 도전하는 사람에게만 열릴 것입니다. 비록 그 길이 힘들고 어렵더라도 우리는 해 낼 수 있습니다.

우리 선조들은 역사의 고비마다 희생하고 헌신하며 그 물줄기를 바로 잡아 왔습니다. 우리들에게는 그런 거룩한 선조들의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스스로의 운명을 바꾸는데 에너지를 동원할 때가 되었습니다.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이 땅을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져 풍요와 훈훈함이 넘치는 희망의 공동체로 가꾸어 갑시다.

지금 모두 전남이 어렵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운명을 바꿀 수 있습니다. 함께 지혜를 모으고 노력하면 우리는 해낼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우리 모두 전남의 운명을 바꾸는 꿈을 꿉시다. 지혜를 모읍시다. 그리고, 힘을 모읍시다.

그래서 더 나은 전남, 희망이 넘치는 전남, 그리고 훈훈한 공동체 전남을 만드는데 모두 함께 나아갑시다.

도민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2013년 1월 1일

전라남도지사 박 준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