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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21일, 해남고등학교(교장 조태형)에서 서울대학교 오세영(국문학과) 명예교수가 2학년 인문사회 4개 반을 대상으로 ‘진리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2시간에 걸쳐 강연을 진행하였다.

이 날 강연에서 오세영 교수는 “인간의 생애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배우는 것이며 인간은 지적 호기심을 가진 동물이기에 지적 호기심을 가지고 사는 것이 훌륭한 삶이며 인간다운 가치 있는 삶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적 호기심은 인간에 대한 호기심, 사회 공동체에 대한 호기심, 자연에 대한 호기심 등 여러 가지로 사유할 수 있는 힘이며 인간의 이성적 발전의 토대가 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2학년 4반 김혜수 학생은“강의 주제가 ‘진리란 무엇인가’였기 때문에 무겁고 이해하기 힘든 내용일까 걱정했는데 인간의 지적 호기심에 대해 교수님께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셔서 좋았다.”며 “특히나 인문학이 경시되고 있는 현실에서 학문의 가장 기본은 인문학에서 출발한다는 사실에 큰 깨달음을 얻었다.”라고 소감을 피력하였다.

해남고등학교는 2011년 8월부터 꾸준히 명사특강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도 장용기 판사, 송경용 교수, 박노식 준장 등 다양한 분야의 명사들을 초청하여 학생들의 지적 지평을 넓히고 풍부한 문화적 경험을 할 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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