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남군청 전경   © 해남방송

 
지난달 11월 26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결과에서 해남군이 종합청렴도에서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이에 따른 대책이 시급하게 요구되고 있다.

국민권익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평가결과 해남군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82개 군 중 75위, 전남도내 22개 시.군에선 20위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또 군은 외부청렴도에선 4등급 69위, 내부청렴도에선 2등급 13위로 종합청렴도 4등급 75위를 받았다.

해남군은 외부청렴도는 7.25점(평균 7.70점), 내부청렴도 8.17점(평균 7.82점)으로 종합 7.05점(평균 7.57점)을 받았다
 
이번 해남군의 올해 청렴도 결과는 지난해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해남군의 청렴도가 개선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해남군 청렴도 평가결과 종합청렴도에선 전국 78개 군 중 4등급 67위, 외부청렴도에선 4등급 69위, 내부청렴도에선 2등급 26위를 기록했다.

청렴도 점수를 비교해 보면 올해 종합청렴도 점수는 7.05점으로 지난해보다 1.01점 하락했고 외부 청렴도 점수도 7.254점으로 지난해보다 1.0점이 하락했다.
반면 내부 청렴도 점수는 8.17점으로 지난해보다 0.14점 상승하는데 그쳤다.

해남군은 박철환군수 취임 이후, 공직자 청렴도 향상으로 깨끗한 행정 구현 등을 목표로 지난 2010년 감사담당관이라는 직제를 신설했다. 또 군은 신뢰받는 군정추진을 위한 감사활동, 고충민원해결, 공직자 청렴도 향상으로 깨끗한 행정구현, 청렴도 조사시스템 운영, 직원들의 청렴 동아리 운영과 교육 등의 정책을 펴고 있다.

하지만 올해 국민권익위의 청렴도 평가결과를 보면, 해남군 감사담당관이라는 직제가 있으나마나 하는 것이 아닌지 하는 의구심이 들며, 감사담당관 직제보다는 청렴한 해남군정 실현을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여론이다.
 
한편 해남군은 이번 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음으로서, 해남군의 평가가 해남군정의 현재 모습을 그대로 나타내는 지표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며 대폭적인 개선책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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