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의회 서일용(민주.여수3),강우석(민주.영암2), 고송자(민노.비례), 김병욱(민주.해남2), 정환대(민주.곡성2), 윤시석 의원(민주.장성1) 등 6명은 삭발과 함께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장관고시를 철회하고 국민의 요구를 수용해 재협상하라"고 촉구했다.

전남도의회 김종철 의장 등 도의원 40여명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삭발식을 갖고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장관고시를 철회하고 국민들의 요구를 수용해 재협상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협상 타결 발표 이후 국민들은 연일 촛불집회를 벌여가며 잘못된 협상을 바로잡아 주길 요구하고 있으나 정부는 이를 무시했다"며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이 선언될 때까지 200만 도민과 함께 국민의 생명권을 지켜내는 일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경찰은 시민들의 평화로운 행진에 물대포와 경찰특공대까지 동원해서 폭력적인 진압에 나서는가 하면 촛불을 들고 평화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시민들까지 무더기로 강제연행하고 있다"며 "정부는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서민을 절망감에 빠뜨린 국정운영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종철 의장 등 의원 6명은 삭발식을 가진 뒤 청와대에 재협상을 촉구하는 내용의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앞서 이들 의원들은 항의서한 전달을 위해 청와대로 향하던 중 경찰에 막히자 한때 몸싸움을 벌였으며 5일까지 서울 촛불문화제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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