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후보등록일 전까지 후보 단일화에 합의해 대선 정국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들은 배석자 없이 지난 6일 오후 6시경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단일화 회동을 갖고 후보등록일 전 단일화와 투표시간 연장 위한 서명운동 등 7개항에 전격 합의했다.

▲ 무소속 안철수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사진은 민주통합당 홈페이지 화면 캡쳐   © (사진제공/폭로닷컴)

 
이들은 또 정당혁신과 대선승리, 정권교체를 위한 '새정치 공동선언'을 단일화 이전 우선적으로 발표하기로 했는데 정권교체와 정치혁신의 첫걸음은 기득권 포기라는 데에도 뜻을 같이했다며 양측 박광온 대변인과 유민영 대변인이 전했다.

문재인 후보는 4일 중앙선대위 출범식에서 "단일화가 가치와 정책을 공유하는 단일화여야 한다면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정치혁신 방안에 대해 함께 공유하는 것이다. 정권교체 이후의 새로운 정부가 가야 할 지침을 마련해 달라"고 민주당에 부탁하기도 했다.

한편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6일 "집권 시 대통령 4년 중임제와 국민의 기본권 강화를 골자로 한 개헌을 추진하겠다.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의 삶을 편안하게 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다"고 맞불을 놓았다.

또한 새누리당도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안형환 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오늘 합의는 대선에서의 승리라는 정치적 목표를 위한 밀실에서의 야합을 포장하는 미사여구의 나열이라는 생각을 지워버릴 수가 없다. 단일화가 결국은 국민들뿐만 아니라 자신들을 지지했던 수많은 지지자들을 우롱하는 기만행위라고 규정한다"고 비난했다.(기사제휴/폭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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