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경찰은 4년 전 서울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용의자인 폭력조직 두목을 5일 광주에서 체포해 해남경찰서로 압송했다고 밝혔다.

해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5시께 광주 동구 대인동 모 주차장에서 살인사건 용의자인 모 폭력조직 두목 박모(43)씨를 검거했다.

박씨는 지난 2008년 9월9일 오후 11시30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 모 극장 앞 도로에서 광주 지역 모 폭력조직 행동대원 김모(당시 40세)씨를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로 지명수배됐었다.

경찰은 관리대상 조직폭력배인 박씨가 최근 변장을 하고 광주에서 은신중이라는 첩보를 입수해 이날 박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검거 과정에서 박씨가 도주하거나 저항할 것을 우려해 공포탄을 발사했으며 별다른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박씨에 대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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