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8일 개최된 고구마 평가회 장면   © 해남방송

고구마 주산단지로 유명한 해남군에 가장 적합한 고구마 우량품종이 선발됐다.

지난 10월18일 화산면 해창리 고구마우량품종 지역적응 시험포장에서 개최된 평가회에서 호박고구마는 땅끝누리 품종, 밤고구마는 황금품종, 가공용 고구마는 신건미가 각각 우량품종으로 선정됐다.

땅끝누리 품종은 조직배양 무병묘로 타 품종보다 1주당 고구마 개수가 2.2개 정도 많아 10a에서 타 품종보다 300kg가 많은 2,100kg을 수확했다.

황금품종은 수량성은 비슷했지만 색택이 양호해 소비자 선호도가 가장 높았으며, 가공용 고구마 신건미는 외관이 균일하고 수량성이 20% 높아 적합품종으로 선발됐다.

평가회에는 고구마 전업농, 시범농가 등이 참석해 해남에서 재배되고 있는 밤고구마와 호박고구마, 가공용 등 8품종 고구마의 수량을 비교하고 맛을 평가하는 시식회가 진행됐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우리 군 적합품종이 선발된 만큼 고품질 고구마 생산지도에 노력하겠다”며, “오는 2014년까지 관내 전 면적에 조직배양 무병묘를 확대보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남군은 연간 1,700ha에서 22,000톤의 고구마가 수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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