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회노인요양원 고구마 전달식 광경   © 해남방송

해남군 화산면사무소 직원들은 직접 기르고 수확한 황토고구마를 복지단체, 관내 소년․소녀 가장 등 불우 이웃에게 전달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했다.

화산면사무소(면장 박남재)에서는 고구마 수확철을 맞아 직원들이 올 봄에 심어 놨던 황토고구마 300평을 직접 캐 총 100여 박스(1000kg)를 수확했다.

수확한 고구마 100여 박스는 지난 10월 15일 해남군 관내 복지단체인 두란노 지역아동센터(화산면), 선회 노인요양원(해남읍), 소망 노인의 집(삼산면), 해바라기 노인복지시설(삼산면), 겨자씨 공동체(옥천면) 등과 관내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전달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했다.

고구마를 전달받은 복지단체 및 소년․소녀가장들은 뜻밖의 선물을 받았다고 기뻐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올 초 직원들이 모여 훈훈한 지역사회와 주민들을 위한 좋은 시책을 계획하던 중 고구마 고장의 명성을 이어 전직원이 직접 고구마 재배, 수확해 관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로 하고, 농지는 관내 유휴지로 마을 주민이 좋은 일을 하는데 사용하라며 무상으로 제공 받아 추진하게 된 동기다. 

한편 면사무소 직원들은 “고구마를 심고 수확할 때는 힘들었지만 작은 노력으로 주변의 소외되고 어려운 주민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고”, “직원 상호간 정과 화합을 다질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이였다.”고 서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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