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의회 비례대표 김 모 의원이 만취한 상태에서 군 의회 전문위원을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28일 해남군의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9시경 해남읍 해남군청 인근 식당 앞에서 비례대표 군의회 김 모(46세)의원이 의회 전문위원 김 모(54세)씨를 폭행했다고 밝혔다.

현재 의회 김 모 전문위원은 해남군청 공무원노조 지부장을 맡고 있으며, 갈비뼈가 폐를 찔려 광주의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이다.

이날 사건은 해남군의회 사무처 직원들의 회식이 끝난 뒤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으며, 회식에 참여했던 직원들이 모두 돌아간 뒤 두 사람만 남아있을때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모 의원은 "술에 취해 당시 상황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면서 "직원들의 회식자리에 참석은 했으며, 정확한 상황을 파악해 보아야 할 것 같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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