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보고회 장면   © 해남방송

해남 세발나물을 명품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지리적표시단체표장 등록을 추진한다.

해남군은 특허청 지정 전남지식센터와 함께 지난 9월 11일 세발나물 지적재산권리화 지원사업 중간보고회를 개최, 단체표장 등록을 위한 요건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용역사인 (사)향토지적재산본부는 해남 세발나물이 청정하고 미네랄이 풍부한 간척지에서 재배되는 만큼 베타카로틴(β-carotene)과 식이섬유, 칼륨, 칼슘이 풍부하고 식감이 풍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특히 경쟁 지자체에서 생산되는 세발나물과 비교해서도 비타민c와 무기질(칼슘, 나트륨) 함유량이 높은 반면 수분함량은 낮아 영양과 식감, 저장성을 동시에 만족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소비자 인지도 조사에서는 20%만이 세발나물을 알고 있었지만, 해남 세발나물에 대해서는 70%가 인지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해남 토양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양토와 사양토, 미사질 양토의 비율이 전체 토양의 96%로 넓어 품질이 우수한 세발나물을 생산하는데 적합하다고 조사됐다.

이에 군에서는 앞으로 해남세발나물의 명성과 홍보를 위해 지리적표시단체표장 등록을 적극 추진, 이달 말 특허청에 등록 출원을 할 계획이다.

박철환 군수는 “지리적표시단체표장은 지역의 우수한 특산물에 대해 특허청에서 품질인증 및 상표법상의 권리를 보호해 주는 제도로, 해남세발나물의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지리적표시단체표장 등록을 통해 해남세발나물의 명품 브랜드화에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군은 대표 브랜드 품목인 겨울배추와 고구마에 대한 지리적표시 단체표장도 신청해 놓은 상태로 올해 안에 등록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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