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임 행시 합격 행정관들이 우렁이 양식장을 둘러보고 있다. © 해남방송 | |
해남군이 신임관리자(행정고시 합격 수습행정관)과정 실무수습을 현장위주로 편성하며 눈길을 끌었다.
군은 해남이 대표적인 농.어업군인 만큼 농어촌의 실정을 파악하는데 중점을 두고 수습프로그램을 편성했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7월23일 첫 날 간부회의에 참석케 한 것을 시작으로 25일까지 3일간 황산 우렁이 양식장, 친환경 돈사, 파프리카 재배시설, 뽕잎차와 산야초 등 가공업체, 밤호박 재배 현장, 전복가두리 양식장, 인삼밭 재배단지 등을 방문해 현황을 살피도록 도왔다.
또한 수습행정관들은 사회복지시설 입소자 간병체험과 함께 사례관리 대상자를 방문해 농촌현장의 어려운 주민들을 직접 보살피는 체험을 하기도 했다.
수습에 참여한 박홍희씨(25)는 “도시에서만 자라 농어촌의 현실을 직접 체험할 기회가 없었는데 해남군에서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며, “일선현장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었던 만큼 지방행정에 대한 유익한 정책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업무를 실제경험토록 하기 위해 현장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해남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제57기 신임관리자과정에 해당되는 수습인원은 모두 320명으로 전남도에서 모두 16명, 해남에서는 2명이 수습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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