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영 전남도지사가 지난 6일 오후 인천시를 방문해 시청공무원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있다. ‘서해안 시대를 준비하며’ 라는 주제로 강연한 박지사는, “우리나라가 동북아 주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환황해권 물류·비즈니스 중심도시인 인천과 해양관광·식량자원의 보고인 전남의 상생 협력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급변하는 시대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처해가는 공직자의 자세와 전문성 확보를” 주문했다.

박준영 전라남도지사가 오는 15일 서울 영등포 민주통합당 중앙당사에서 대선 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박 지사는 출마 선언 장소로 당초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이 담긴 서울 연세대 '김대중 도서관'이나 농도 전남의 친환경 농업을 알릴 수 있는 상징적인 장소 등을 물색해 왔으나 변방으로 밀린 호남 정치의 부활과 민주당 내 호남 역할론에 가장 적합한 장소로 민주당사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박 지사는 대선 출마 선언에서 이벤트성 행사를 자제하고 소박하고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이달 29∼30일 예비경선을 통해 경선 후보자를 5명으로 압축하고 9월23일까지 당 대선 후보를 결정키로 경선룰을 잠정확정한 상태이며 이럴 경우 당내 경선주자 가운데 2명 가량이 컷오프될 전망이다.

예비경선(컷오프)이 가장 큰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본경선 진출이 유력시되는 '빅5' 중 한 명으로 거론돼온 정동영 상임고문이 지난 9일 불출마를 전격 선언, 예비경선은 8파전에서 7파전으로 압축되고, 당초 김영환, 조경택 의원과 더불어 '3약(弱) 후보'로 분류돼온 박 지사가 광주·전남지역 민심을 상당부분 잠식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대선 경선 판도에 변수로 부상할 전망이다.(기사제휴/브레이크뉴스 광주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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