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문화관광과)이 4,000만원을 지원하고 ‘땅끝매화축제추진위원회’가 2,000만원을 보태 총6,000만원의 예산으로 치러지는 ‘땅끝매화축제’가 매화의 개화시기를 제대로 맞추지 못해 매화를 주제로 하는 축제라기보다는 놀자판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축제가 열리던 지난 24일, 눈을 씻고 찾아봐도 개화한 매화를 볼 수 없었으며 대신 앙상한 가지에 움튼 꽃망울만 볼 수 있었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대부분 연예인들의 공연이 펼쳐지는 관객석에 앉아 있거나 간이음식점에 앉아 공연을 관람하고 있었다. 썰렁하게 보이는 매화밭을 거니는 관광객은 거의 없었다.
이와 관련 해남예총 관계자는 “매화가 개화하지 않았는데도 매화축제를 강행하는 해남군의 처사를 이해할 수 없다”며 “행사 기획자에게 비가 많이 왔으니 7일 정도 연기하면 어떻겠느냐고 건의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땅끝매화축제위원회’는 6,000여만 원이란 막대한 예산을 사용하면서도 지역 어느 매체에도 매화축제에 대한 홍보를 하지 않았는데, 이점 때문에 매화축제위원회가 이번 축제를 대충하려고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군민 A씨는 “해남군이 계속되는 시위로 어수선한 상황인데도 소중한 군 예산을 들여 강행한 행사니만큼 예산집행에 대한 철저한 감시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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