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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후보는 최근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해남 화원 화력발전소 건설 추진과 관련해 "더 이상의 찬·반 활동을 중단하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검증위원회'를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김 후보는 "찬·반 양측의 일방적 주장이 횡횡하면서 지역 갈등과 분열만 심화되고 있을 뿐, 화력발전소 건설과 관련한 객관적 검증과 합리적 토론, 그리고 이를 위한 군민의 알권리가 막혀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특히▲화력발전소 건설에 따른 오염물질의 발생량과 위해성 ▲온배수로 인한 환경영향평가 ▲MPC의 기업 재무제표와 신뢰성 등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가 전혀 없는 만큼 "해남군의회에 전문가들로 이뤄진 '검증위원회'를 설치, 보다 심도있는 검증과 토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후보는 아울러 "그동안 화력발전소 유치 건의 경우 지자체와 지역주민들의 결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갈등의 조정자 역할을 감당하고자 했으나, 갈수록 상황이 악화되고 있어 지역민들의 여론을 수렴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이번 제안의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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