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화식 전 해남군수  © 해남방송

민화식 전 해남군수(74)가 5일 군의회 의원휴게실에서 화력발전소 유치와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군민간의 갈등을 더 이상 방치하지 않기 위해서는 해남군의회가 이달 중 분명한 의사 표명을 결정해 군민에게 공포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 전군수는 해남화력발전소 유치와 관련 해 유치 찬성측과 반대측의 갈등의 골의 수위가 날로 높아져 가고 있다며 “화력발전소 찬성과 반대측 모두가 상호비방을 중단하고 특히 물리력으로 자기들의 뜻을 관철하려고 하거나 화원면민들에게 자금 지원 등을 빌미로 유치에 찬성하려는 행위는 온 당치 못하다”고 주장했다.

민 전군수는 해남군민 모두는 화력발전소 유치 관련 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군의회가 중심으로 활동을 전개해야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 이를 위해서는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분진, 온배수 문제, 고압선 철탑설치 문제 등 피해유무를 판단 할 수 있는 시방서, 제안서, 피해 지역주민에 대한 보상 문제 등 제안서 내지는 공사 시방서를 제출받아 이를 토대로 검증과 토론을 거처 해남군의회가 의사표명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민 전군수는 “군의회에서는 회사가 제출한 자료를 공증을 받고 그 자료를 중심으로 찬성, 반대하는 군민과 단체대표 학계 등 전문가, 회사대표를 초청해 공개적인 토론회를 개최하고 검증을 거쳐 군의회가 가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 주장했다.

한편, 해남화력발전소는 중국의 다국적회사인 MPC코리아 홀딩스가 해남 화원면 일대에 7조6000억원을 투자해 복합 화력발전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1단계로 2017년까지 4조7000억원을 투자, 화력 LNG 발전소를 건립하고 2018년까지 2기의 설비를 통해 5000MW의 전기를 생산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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