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관내 50세 이상 남성 1,300명을 대상으로 전립선암 무료 검진을 실시한다.

이 검진은 최근 인구의 고령화와 식생활의 서구화로 인하여 날로 증가하고 있는 전립선암을 조기 발견 치료하기 위한 것으로, 혈액을 이용해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를 실시한다. 검사는 해남군보건소에서 직접 실시하며, 결과는 검사 후 15일 이내에 본인에게 통지된다.

군은 지난 2009년부터 전립선암 무료 검진을 군 특수시책으로 추진해 전년도까지 3년에 걸쳐 주민 2,547명을 대상으로 검진을 실시했으며, 이 중 12명의 암 환자를 조기 발견 치료했다.

또한 전립선비대증 환자 186명, 전립선염 환자 20명을 비롯한 총 206명을 전문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도록 하는 등 군민 건강 증진은 물론 의료비 절감과 함께 전립선 건강에 대해 군민들이 경각심을 갖도록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군 관계자는 “적은 비용으로 큰 성과를 거둔 전립선암 검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건강 수명을 연장시키고, 암 환자 의료비 지원 사업과 연계한 의료비 지원으로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립선암 검진 대상자는 관내 거주하는 50세 이상 남성으로서 해남군보건소 방문보건담당(☎ 530-5557)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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