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1일 실시된 장학금 전달식 전경  © 해남방송

 
지난 2005년 '희망이 시작되는 땅끝 해남의 인재 육성'을 기치로 설립된 두륜산동백장학회가 7년째 장학사업의 숭고한 뜻을 펼치고 있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두륜산동백장학회(회장 임원식)는 지난달 31일 해남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제7회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두륜산동백장학회는 해마다 성적우수학생, 선․효행학생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도 조연우(해남중) 군 등 해남관내 중학생 15명에게는 30만원,  박대환(해남고) 군 등 고등학생 10명에게는 40만원, 총 85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이날, 임원식 회장은 장학증서 수여 후 “꿈과 야망을 가지고 현재의 삶을 충실히 가꾼다면 여러분은 글로벌 시대를 주도하는 인재가 될 수 있다.”고 장학생들을 격려하였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대여장학금을 지원받아 학업을 마친 내 젊은 시절을 회상하며 면학에 정진하는 고향의 학생들에게 작으나마 힘이 되고 싶어 동백꽃 한 송이를 키우겠다는 의지로 두륜산동백장학회를 설립했다.”는 임회장은 “젊은 학생들과 손잡고 격려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어 좋고 여러분들이 고향의 들판 속에서 꿈을 키우고 창의력을 발전시켜 국가와 민족에 기여하는 일을 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또한 “지금까지는 순수하게 사재로 장학금을 충당했는데, 내년부터는 의사인 세 자녀와 뜻을 모아 정식 장학재단을 발족하여 장학사업을 확대하고, 무료 순회 의료 지원 등을 통해 고향에 대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 

곽종월 해남교육장은 인사말을 통해 “임원식 회장 같은 분을 삶의 모델로 삼아 역경에 굴하지 않고 정진하면 세계 속에서 우리나라를 이끌 글로벌 시대의 주역이 될 수 있다.”고 학생들을 격려하는 한편, 임회장의 장학사업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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