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남군은 지난 26일 해남군청 상황실에서 쌀 수급 안정대책협의회를 가졌다.  © 해남방송

해남군은 지난 26일 해남군청 상황실에서 수확기 쌀 수급 안정대책 협의회을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군 농민회를 비롯 3개 농업인단체 대표와 농협군지부장, 지역농협조합장, 품관원 소장 및 군 관계부서 과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박철환 군수는 이번 협의회가 농업인과 농협이 서로 소통하고 상생할 수 있는 자리가 되어 해남농업의 활로를 열어가는 데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되기를 당부했다. 

이날 협의사항으로는 품질이 좋은 해남 쌀의 관외 유출을 막고 관외 저품질 원료곡의 유입을 철저히 차단하여 해남쌀 이미지를 높여 나가기로 결의했다.

또한 RPC농협에서는 친환경 인증 원료곡을 높은 가격으로 매입키로 하고 수탁? 잠정 매입의 경우 12월부터 내년 초까지 가격결정 후 최종 정산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학교급식 등 대량소비처 확보를 위해 해남군 친환경 농산물이 신뢰 받을 수 있도록 농업인과 농협, 행정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박 군수는 “면적위주의 친환경농업에서 탈피하여 친환경 농업 실천에 내실을 기해 나가야 한다”며, “농업분야 사업지원 방향도 친환경과 비친환경 부분으로 구분하여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농민단체에서는 공공비축미곡 수매일정을 잠정 연기해 줄 것과 농협의 자체곡 시가 수매는 자제하고 수탁으로 수매하되, 시가수매 시는 수매가를 60,000원 이상으로 해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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