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수정에서 해남궁도협회 궁사들의 모습 ©해남방송 | |
국립민속박물관과 전라남도가 주최하는 '2011 전남민속문화의 해' 기념 '제5회 전국 활쏘기백일장'이 오는 30일 오전 11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2일까지 해남 만수정에서 열린다.
전국 100여개팀 궁사 1000여명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의 국궁대회다. 전남의 대표축전인 '2011 명량대첩축제'기간에 열린다.
백일장은 해가 뜨는 시각부터 지는 저녁까지 백일(白日)하에 이뤄지는 난장을 말한다. 조선시대 각 지방에서 유생들의 학업을 장려하기 위해 글짓기 시험을 치렀다. 이후 국가나 단체에서 글짓기를 장려하기 위한 글짓기 대회를 통칭하는 명칭이 됐다. 백일장이 글짓기 행사만을 지칭하는 용어는 아니다. 무과를 지망하는 사람들이 무예를 겨루기 위해 목궁 백일장이나 국궁 백일장을 열기도 했다.
대회는 장년·노년·여자부로 나뉘는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진행된다. 개인전은 2명씩 겨뤄 화살을 많이 맞힌 사람이 승리하게 된다. 단체전은 각 사정(射亭)별로 5명씩 두 팀이 대결해 승리팀을 가린다. 탈락하는 사람 또는 팀은 참가권을 구입해 패자부활전을 벌이게 된다.
개인전 장년부 장원과 단체전 장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개인전 노년부와 여자부 장원에게는 전라남도지사상을 준다. 성적에 따라 국립민속박물관장상과 전남궁도협회장상 등을 받을 수 있다. 총상금규모는 1870만원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전남궁도협회의 궁사들이 '불화살 시연'으로 울돌목 해안의 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국립민속박물관은 2007년 서울 사직동 황학정에서 활쏘기 백일장을 처음 열었다. 일제강점기 민족정기 말살정책과 6·25 동란으로 전승이 중단된 활쏘기백일장의 복원과 현대적 계승이 목적이었다. 2009년부터는 '지역민속문화의 해' 사업과 연계해 2009년 경북 경주 황성동에서 호림정, 지난해 충남 보령 옥동리에서 보령정을 열었다.
/해남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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