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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대흥사 표충사 춘계 서산대제...유교식으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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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해남 대흥사 표충사 춘계 서산대제...유교식으로 '봉행'

호국대선사 서산대사 탄신 제504주년(2024년) 서산대제... 27일 10시 표충사(表忠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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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대선사 서산대사 탄신 제504주년(2024해남대흥사 표충사 춘계 서산대제(호국대성사서산대제)가 지난 27일 10시 해남대흥사 경내에 위치한 표충사(表忠祠)에서 엄숙 경건하게 봉행됐다.

 

대흥사 표충사 향례인 서산대제는 임진왜란 당시 속세나이 73세의 노령에도 불구하고 8도도총섭으로 1,500여명의 의승군과 함께 임진왜란에 참전했던 서산대사의 호국구국정신을 기리고자 춘추로 지내는 제례이다.

 

이는 숭유억불 정책이 극에 달하고 있던 시기 왕명으로 사찰 내에 유교제사를 지내는 사당을 세우고중앙관리를 파견해 서산대사를 기리게 한 것은 오직 구국의 대의만큼은 모두가 인정한 것으로 불교와 유교가 대승적 화합을 이룬 것이다.

 

조선시대 예초서산대제는 정5품 예조정랑이 초헌관으로 참제했으며찬자(홀기)는 종3품 장흥부사대축은 종6품 경양찰방알자에는 종6품 흥양현감재랑(봉향)에는 종6품 해남현감축사(봉로)에 종5품 진도군수도예차(찬인)에 종5품 낙안군수가 제관으로 참례했을 만큼 그 규모나 엄숙함이 이를 데가 없었다.

 

이날 표충사 춘계제향 봉행은 초헌관에 장성년 해남향교 원임전교아헌관에 박성재 전남도의원종헌관에 박동인 해남군산림조합장이 복무한 가운데 표충사 향례보존회에서 제관으로 참제했다.

 

집례의 홀기를 비롯한 진설까지 유교식으로 진행된 이날 대제는 해남향교에서도 제관으로 참례했는데 사세사준에 김도형 해남향교 청년회 이사와 백호림 부회장이 복무했으며또한김문재 해남향교 유도회장명채규 보존계장김웅 사무국장이 내빈으로 참석했으며 더불어 윤진하 청년회장이정석 부회장손은수 감사 등이 함께했다.

 

이번 향례 순서는 알자의 인도에 따라 외삼문에서 헌관 및 제집사들이 입 취 후 초헌관 점시관세세작전폐례초헌례아헌례종헌례음복례철변두망료례고 예필 순으로 진행됐다.

 

대흥사 주지 법상스님은 "서산이라는 큰 스님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는 표충사와 대사의 유물이 보관되어 있는 대흥사에서 춘계 서산대제 봉행을 통해 서산대사의 정신을 다시 되새기게 된다"며 "서산대사의 뜻대로 오늘 제504주년 서산대제에 복무해 주신 헌관제관들의 수고가 우리 모두 하나 되는 힘으로 발휘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축사에서 "오로지 백성을 위해 국가와 불교의 안위를 걱정하고 승군으로 참전해 호국불교라는 한국불교만의 유구한 전통을 만들어 낸 서산대사의 충절을 오늘 서산대제에서 다시 느낀다면서 서산대사의 위국충정의 역사적 위상을 계승하고 표충사 향례의 전승을 위해 대흥사표충사 향례보존회의 발족을 계기로 이 향레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될 것을 기대 한다고 말했다.

 

한편해남 대흥사 표충사(表忠祠)는 서산대사 휴정(15201604) 스님의 충절을 기리기 위한 사당으로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인 해남 대흥사 경내에 위치하며 정조 12(1788)에 사액된 사당으로 전라남도 기념물 19호인 서산대사 영정을 봉안한 사우(祠宇)로 서산대사의 선풍이 대흥사에 뿌리내리게 한 은덕을 추모하고 있는 사당이다표충사(表忠祠편액은 정조대왕이 직접 써 내렸다.

 

임진왜란 당시 호국 승으로 우리가 잘 아는 서산대사는 명종 4(1549)에는 승과에 급제하고 벼슬을 제수 받았으나 사양하고 유명한 산을 돌아다니며 후학들을 가르치던 중 선조 25(1592)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그는 늙은 몸을 이끌고 전국의 승려들에게 격문을 돌려 나라를 지키는데 앞장서도록 했다.

 

묘향산에서 1,500여명그의 제자인 유정은 금강산에서 700여명처영은 지리산에서 1,200여명의 승병을 모집하여 순안평양 등지에서 왜구를 토벌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전쟁 이후 그는 승려로서 최고의 존칭과 정2품 당상관 작위를 받았으며 묘향산에서 선조 37(1604) 입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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