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일)

  • 구름많음속초16.9℃
  • 구름많음25.0℃
  • 구름많음철원25.3℃
  • 구름조금동두천24.7℃
  • 구름많음파주24.1℃
  • 구름많음대관령17.1℃
  • 구름조금춘천25.0℃
  • 구름많음백령도19.0℃
  • 구름많음북강릉16.2℃
  • 구름많음강릉17.6℃
  • 구름많음동해18.8℃
  • 구름많음서울24.7℃
  • 구름많음인천22.0℃
  • 구름많음원주25.1℃
  • 구름많음울릉도20.7℃
  • 구름많음수원24.1℃
  • 구름많음영월25.2℃
  • 구름많음충주24.9℃
  • 구름많음서산24.6℃
  • 구름많음울진18.9℃
  • 구름많음청주24.2℃
  • 구름많음대전24.9℃
  • 구름많음추풍령24.9℃
  • 구름많음안동25.9℃
  • 구름많음상주23.5℃
  • 구름조금포항19.6℃
  • 구름조금군산23.9℃
  • 구름많음대구25.9℃
  • 구름조금전주25.6℃
  • 구름조금울산23.9℃
  • 구름조금창원23.7℃
  • 구름많음광주26.0℃
  • 구름많음부산23.5℃
  • 흐림통영20.6℃
  • 구름많음목포24.3℃
  • 구름많음여수21.5℃
  • 흐림흑산도20.0℃
  • 구름많음완도23.0℃
  • 구름조금고창26.4℃
  • 구름많음순천24.8℃
  • 구름많음홍성(예)22.7℃
  • 구름많음23.8℃
  • 흐림제주22.5℃
  • 구름많음고산21.7℃
  • 구름많음성산22.1℃
  • 구름많음서귀포22.5℃
  • 구름많음진주24.7℃
  • 구름많음강화23.0℃
  • 구름많음양평23.6℃
  • 구름많음이천23.4℃
  • 구름조금인제26.2℃
  • 구름많음홍천25.7℃
  • 구름조금태백25.9℃
  • 구름많음정선군28.6℃
  • 구름많음제천24.7℃
  • 구름많음보은24.1℃
  • 구름많음천안23.8℃
  • 구름많음보령22.3℃
  • 구름많음부여24.6℃
  • 구름많음금산25.9℃
  • 구름많음24.0℃
  • 맑음부안24.5℃
  • 구름조금임실26.7℃
  • 구름조금정읍27.3℃
  • 구름많음남원26.0℃
  • 구름많음장수26.4℃
  • 구름조금고창군27.8℃
  • 구름많음영광군24.3℃
  • 구름많음김해시24.4℃
  • 구름많음순창군27.3℃
  • 구름많음북창원26.7℃
  • 구름많음양산시25.8℃
  • 구름많음보성군24.0℃
  • 흐림강진군24.5℃
  • 구름많음장흥23.8℃
  • 구름많음해남24.8℃
  • 흐림고흥24.3℃
  • 구름많음의령군25.8℃
  • 구름많음함양군26.5℃
  • 구름많음광양시25.0℃
  • 구름많음진도군22.9℃
  • 구름많음봉화24.9℃
  • 구름많음영주24.8℃
  • 구름많음문경23.3℃
  • 구름많음청송군26.8℃
  • 구름많음영덕18.3℃
  • 구름많음의성26.7℃
  • 구름조금구미25.4℃
  • 구름조금영천26.2℃
  • 구름많음경주시24.8℃
  • 구름많음거창25.7℃
  • 구름많음합천26.1℃
  • 구름많음밀양26.5℃
  • 구름많음산청25.8℃
  • 구름많음거제22.8℃
  • 구름많음남해23.2℃
  • 구름많음24.9℃
기상청 제공
<기고>방제 효과 없는 논·밭두렁 소각 이제는 멈춰야 할 때!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고>방제 효과 없는 논·밭두렁 소각 이제는 멈춰야 할 때!

서강보 현장대응팀장님 사진.jpg
해남소방서 현장대응단 서강보 팀장

 

차디찬 겨울이 지나가고 새 생명이 자라나는 아름다운 계절 봄!

 

그러나 본격적인 농사철이 시작되면서 논·밭두렁 태우기나 잡풀 소각 등의 행위가 늘어남에 따라 각별한 화재 주의가 필요한 계절이다.

 

최근 5년간(2019~2023) 들불 화재는 4,868건이 발생하여 26명이 사망하는 등 19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들불 화재 원인 중 논·밭두렁 소각이 1,359(28%)으로 가장 많았으며, 기타 1,149(23%), 들판 화재가 948(19%) 순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영농기를 앞두고 논·밭두렁을 태우면 불길이 커져 인명피해가 발생하거나 산불로 이어질 위험이 아주 크다.

 

실제 사례를 살펴보면 지난 310일 해남군 산이면에서 한 주민이 논두렁 소각을 하다 불씨가 발생했고, 그 불씨가 쌓여있는 퇴비 더미로 옮겨붙으면서 연소가 확대됐다고 한다. 이로인해 70개가량의 곤포사일리지를 사용할 수 없게 됐으며 약 4,500천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농민들은 잡초 제거와 함께 월동기 해충 제거를 위해 논두렁 소각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 같은 논두렁 태우기는 실효성이 없다.

 

농촌진흥원 조사 결과 논·밭두렁 소각으로는 월동하는 해충 방제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동기 논두렁에는 해충보다 익충이 더욱 많을 뿐만 아니라 소각 중 토양 속 최고 온도 역시 지속 시간이 짧아 해충 방제 효과가 미미하다고 한다. , 해충을 방제할 거라는 논두렁 태우기가 오히려 익충을 죽이고 있는 것이다.

 

밭에서 쓰레기를 태우다 인근 야산으로 불이 번지자 이를 끄려다가 불길에 휩싸여 숨지는 사고, 잡풀을 태우다 커진 불길을 피하지 못하고 목숨을 잃는 경우들을 보면 매우 안타까울 때가 많다.

 

이와 같은 안타까운 상황을 예방하고자 우리 해남소방서에서는 의용소방대원들 그리고 마을 이장님들과 합동으로 소각 행위 단속과 기동 순찰을 강화하고 주민 대피와 행동 요령에 대한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부득이하게 논·밭두렁 소각이 필요할 때는 시, 군 산림 담당 부서의 허가를 받아 공동 소각해야 하며, 들불이 났을 경우는 혼자서 불을 끄려 하지 말고 대피 후 119로 신고하시기를 바란다. 원칙적으로는 논·밭두렁을 태우거나 쓰레기 소각을 하지 않는게 군민과 산림보호의 최선의 선택이다.

 

방제 효과 없는 논·밭두렁 소각! 이제는 멈춰야 할 때이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