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탄소중립(녹색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2024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됐다.
탄소중립 클러스터는 태양광 사용 후 패널의 재처리 기술 연구개발과 실증화, 판로개척 등 전주기 지원시설로, 환경부에서 총사업비 450억원을 투입해 솔라시도 기업도시 3만4,000㎡ 면적에 조성할 계획이다.
클러스터내에는 R&D(연구개발) 시설과 실증 테스트베드, 시험·인증센터, 기업지원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국회 예산심의를 거쳐 2024년 기본구상계획 용역을 실시할 계획으로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 보급이 증가하면서 사용 후 패널 발생량 또한 급증하는 추세로 2029년에는 전국적으로 6,796톤의 사용후 패널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탄소중립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태양광 사용후 패널 재활용 및 재이용 기반 기술과 산업 육성을 통해 자원순환 경제를 구축하고 2050 탄소중립달성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남군은 탄소중립 클러스터 조성을 민선8기 주요 역점사업으로 선정하고 명현관 군수가 직접 환경부 등 관련 부처를 수차례 찾아 국비 확보를 건의하고, 기본계획구상 용역과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하는 등 2년여에 걸친 유치 노력을 펼쳐 이번 성과를 이뤄냈다.
해남군은 도내 대학 및 연구기관, 기업 등 21개소에 참여 의향조사와 협의도 진행해 온 상황으로 클러스터의 성공적 정착과 운영을 위한 관련 기관·기업들의 적극적인 협력도 이끌어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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