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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나홍진 감독 신작영화 ‘호프’ 해남에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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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해남군, 나홍진 감독 신작영화 ‘호프’ 해남에서 촬영

북평면 남창마을 일원 영화 주무대로 낙점, 10월부터 본격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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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호프 업무협약식 장면

 

영화 곡성의 나홍진 감독이 해남에서 신작 영화 호프를 촬영한다.

 

전국을 돌며 영화 촬영지를 물색해온 나 감독은 새 영화의 주 배경지로 북평면 남창마을 일원을 선택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호프는 고립된 항구마을 호포항에 정체를 알 수 없는 괴생명체가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줄거리로 한 영화다마을 외곽에서 미지의 존재가 목격된 후 그 실체를 수색하다가 마을이 파괴될 위기에 놓이자 주민들이 사투를 벌인다는 내용이다.

 

황해추격자곡성 등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의 영화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아온 나홍진 감독이 5년만에 메가폰을 잡고 황정민조인성정호연 등 톱 배우들로 이뤄진 화려한 캐스팅으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특히 이번 영화는 글로벌 시장까지 고려해 할리우드 배우 알리시아 비칸데르마이클 패스벤더 등이 출연하고굴지의 투자배급사들의 대규모 투자가 잇따르고 있어 한국 영화의 역대 최대 제작비 기록을 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영화의 촬영지인 북평면은 해남에서도 땅끝마을과 인접한 남쪽 끝자락에 위치해 있으며드넓은 갯벌과 땅끝바다를 생활터로 하는 어촌마을이 다수 소재해 있다이중 남창마을은 북평면소재지로, ‘지금까지 볼수 없었던 완전히 새로운 SF’를 표방하는 이번 영화와 가장 흡사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 주 촬영 무대로 낙점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해남군과 영화제작사인 포지드필름스는 지난 18일 업무협약을 맺고영화 호프 제작 과정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명현관 해남군수와 나홍진 감독포지드필름스 김새미 대표주승완 총괄프로듀서문루도 제작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업무 협약식에서는 K-컬처의 선두주자인 영화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성공적인 영화 제작이 될 수 있도록 협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모았다.

 

협약에 따라 해남군은 영화 촬영에 대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영화 콘텐츠 사용 등 향후 지역홍보에 영화를 활용해 나가기로 했다또한 영화 제작 과정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 농수특산물 및 산업체 활용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나홍진 감독은 지난 5년간 공들여 준비한 영화의 주무대가 해남인만큼 촬영기간 동안 해남군민들과 함께 영화를 만든다는 마음으로 촬영하겠다고 전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도 땅끝 해남에서 촬영하는 영화 호프가 성공적인 흥행으로 전 세계로 뻗어나가길 바라며해남군과 군민들의 자긍심이 되길 바란다며 기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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